11월의 한계선 안에서 3월의 생명은 싹을 틔운다. 11월의 땅, 그 속에서 다음 봄을 위한 설계도가 이미 완성된다.
쉴 틈이 어디 있단 말인가. 보라, 이게 건축 설계도다.
우리의 기력이 아직 쇠하기 전에, 서리에 땅이 얼기 전에, 토대를 닦고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
가을이 미리 해둔 작업 위에 봄이 초록빛 아직 천장을 만들 수 있게 하자. 지하 작업반, 임무 완료. (중략)지금 해내지 못한 일들은 4월에도 일어날 수 없다. 미래란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싹눈 속에 자리하고 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있다. 지금 우리 곁에 자리하지 않은 것들은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
단지 땅속에 숨어 있기에 새싹을 보지 못하듯, 우리 내부에 자리하고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정원가의 열두달] 中 발췌
11월은 흙을 위한 달, 흙을 갈아엎고 일구는 달
11월 25일부터 27일, 이레농원에서는
제2회 퍼머컬쳐 캠프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공유 텃밭을 만듭니다”
이름하여 <밭디삶디 오!몽드>
밭을 디자인하고, 나의 삶을 디자인하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자연과 사람 모두 <관계부자>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퍼머컬쳐, 공동체 생활에 관심 있으신가요?
– 막연히 꿈꿔오던 텃밭, 시골생활이 있으신가요?
– 자급자족할 정도의 텃밭이 필요하신 분들?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조금씩 꿈을 실현해보면 어떨까요?
’ 나’ 라는 사람 한명이면 충분합니다.
‘나’와 연결되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다양한 일들.
어렵게 느껴졌던 귀촌,텃밭 만들기도 함께하는 관계 속에서는
별 거 아니라고 느껴질거에요!
한 해를 마무리하기 딱 좋은,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시간 11월 !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땀을 흘리며 애쓰는 시간, 함께해요!
–사회적농업 [이레농원]의 퍼머컬쳐 캠프
<밭디삶디 오!몽드>
장소 l 부안 뽕디이레농원
일시 l 2022.11.25 ~ 2022.11.27 (2박3일)
모집 l 15인 (선착순 마감)
신청비용 l 청소년 3만원, 청년 7만원, 일반 10만원
신청방법 ㅣ https://naver.me/GSUkDghg
문의 ㅣ 뽕디이레농원(@bbondi_farm) , 010-3042-4557
프로그램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도 있습니다.
‘나’를 시작으로 연결되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다양한 일들.
이번 캠프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도움을 주며 나아갈 그 순간을 꿈꿉니다.
관계부자가 되어가요!
이런 어마어마人에게 딱!
지역살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퍼머컬쳐 / 귀농귀촌 / 5도 2촌 등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 있는 분
아무 생각없이 땀 흘리며 노동하고 싶으신 분
다양한 삶의 경로를 탐색하며 전환을 꿈꾸는 분
문화, 커뮤니티 활동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
느슨한 공동체에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가진 분
유의사항
[포함 항목]
전 일정 숙식제공
[불포함 항목]
개인 여행자 보험, 개인 경비, 이동비
[환불규정]
캠프 당일 기준 5일 이전 취소시 100% 환불 이후에는 환불 불가
개설자(프로젝트 팀) 소개
안녕하세요 사회적 농업 <뽕디이레농원>입니다.
청정한 부안 변산반도에서 유기농 뽕나무를 키웁니다.
또한, 동・식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철학과 이야기가 있는 퍼머컬쳐 공유공간으로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통해 아이들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험실 및 놀이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