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이근이 with 에디터 야채
토종 | 우보농장&우보주책 | 토종 바보 인스타그램 @woobojoocheck 평소와는 조금 다른 출근길이었다. 원래 일어나는 시간보다 1시간 30분 일찍 일어났고,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다 경의 중앙선으로 환승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창밖으로 보인 푸릇푸릇한 풍경에 감탄하며 핸드폰 보는 것도 잠시 잊었다. 그렇게 2시간 더 지하철을 탄 끝에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용문역 길 건너편 손글씨로 쓴 것 같은 귀여운 간판, 흥미로운 공간 설명을 보면서 올라간 계단 끝,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
🌱대표님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요즘 대표님이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계신 일은 어떤 건가요? 🌱최근에 둘째 따님과 함께 토종 벼 관련 책을 출간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하게 되신 거예요? 🌱우와! 그렇게 빨리요? 책에 어떤 내용을 담으셨는지 궁금해요! |
🌱토종쌀을 활용한 막걸리 워크숍도 시작하셨잖아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해 주세요.
🌱토종쌀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막걸리를 선택하신 이유는요? 작년에 우리가 재배한 토종쌀이 한 30톤 정도 돼요. 30톤에 품종은 한 150여 종 정도고요. 생산량이 1톤이 되는 품종도 있지만 대부분 100kg, 200kg 정도 소량이에요. 이렇게 많은 품종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가 쉽지 않은 거죠. 잘 모르니까요. 알려진 품종 이외에는 평가를 받을 만한 자리가 없어서 그 자리를 만들어보자 생각을 했어요. 쌀로는 소비량이 저조한데 요즘에 밥은 안 먹어도 술은 먹잖아요. 시간 맞춰서 전통주 구매하는데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하고... 진짜 술이 트렌드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토종쌀로 막걸리를 맛있게 만들어서 많이 팔리게 되면 계약재배로 계속 토종쌀을 공급할 수가 있잖아요. 이렇게 되면 품종이 살아나고, 농부가 살 수 있으니까요. 이게 저한테는 중요한 포인트라 막걸리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
🌱그동안 워크숍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지금까지 워크숍은 4번 했는데, 두 번은 아는 사람들이랑 단체 워크숍을 했어요. ‘예술 장돌뱅이’라는 예술가 그룹이랑 ‘윤주당의 술무리’라고 술꾼 그룹과 진행했는데 다들 20~30대 MZ 세대였어요. 그리고 모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오신 분들은 20~30대가 반, 50~60대가 반 정도 되더라고요. 진짜 술에 관심 있고, 술을 좋아하는 다양한 분들이 와서 참여하는 것 같아요.
🌱워크숍 참여하시는 분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요! |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새로운 일이 있으신가요? 아님 올해 남은 계획은요? 그리고 내년 초나 언젠가는 ‘세계 토종벼 농부 대회’를 열어보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원래는 재작년에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못하게 되었어요. 만약 하게 되면 전 세계의 토종 품종들을 모아서 전시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요. 또, 요리사가 토종 품종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이랑 술도 맛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