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가면, 드라마 같은 로맨스 가능?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 모두 한 번쯤은 읽어보셨죠?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하고도 가슴 아린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골로맨스일텐데요! 최근 이 소설 <소나기>를 추억케하는 웹드라마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카카오TV의 12부작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입니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데요. 할아버지 때문에 얼떨결에 시골에서 전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지율과 그와의 어린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시골 순경 자영, 두 청춘 남녀의 시골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 자영의 소꿉친구 상현까지 삼각 관계네요.


| 어쩌다 전원일기

채널 : 카카오TV, 넷플릭스

장르 :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공개 횟수 : 12부작

공개일 : 2022년 9월 5일 ~ 9월 28일 (예정)

공개 시간

  • 카카오TV : 월 · 화 · 수 / 오후 07:00
  • 넷플릭스 : 월 · 화 · 수 / 오후 09:00

없던 첫사랑도 생길 것 같은 싱그러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스친 순수하고 짧았던 첫사랑의 재회를 그리고 있는 이 드라마는 ‘소설<소나기>의 소년, 소녀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듯 합니다. (이건 수수의 추측입니다만, 작중 소나기 소설책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아주 연관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소나기 속 소년, 소녀의 순수함을 그대로 지닌 채 성인으로 자란 청년들이 다시 만나 사랑을 한다면, 꼭 자영과 지율의 모습일 것 같은데요.


얼마전까지 무대에서 ‘꽃가루를 날리’던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배우로 분해 매회 그녀의 주특기인 싱그러운 미소를 날려주고, 원작과 싱크로율 높은 순정만화st. 남자 주인공들의 모습이 푸르고 청량한 농촌의 배경과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시청자를 행복하게 합니다.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시골 가축 장면의 놀라움

<어쩌다 전원일기>의 남자 주인공인 지율의 직업은 수의사입니다. 도시에서 오직 반려동물만 진찰해 온. 이런 도시남 지율이 얼떨결에 할아버지의 시골 가축병원의 진료를 맡게 되는 데요. 덕분에  돼지 백신 접종, 부녀회장님 댁 소의 난산 장면 등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고, 시골에서도 웬만한 여행으로는 접하기 힘든 찐 농촌 가축 현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지요

시골에 ‘뚝 떨어진’ 가방 끈은 길지만 (유학파or전문직) 어딘가 어리버리한 도시 출신 주인공, 이에 반해 거친 일도 척척 해내고 언제나 씩씩 싹싹한 시골 토박이 주인공. 초반에는 서로 (최소 한 쪽은) 경계하다가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면 서로에게 홀딱 반해 있는…! 사실 어디선가 본 듯한 클리셰의 답습도 꽤 있습니다만, 자극 넘치는 콘텐츠에 지쳐있던 대중은 요 근래 ‘순정’을 다시 찾는 다지요. 익숙한 듯 하지만 자극은 쏙빼서 담백하고 순수하게 그린 드라마이기에 오히려 스며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골의 풍경과 풋풋함을 한 껏 담은 <어쩌다 전원일기>로 몽글몽글한 힐링 시간,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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