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처 #3_치킨트랙터, 닭 경운기?! 그게 뭐야!

치킨트랙터, 닭 경운기?! 그게 뭐야!

퍼머컬처는 석유를 사용하지 않고 밭을 갈아요

퍼머컬처 농장에서는 치킨트랙터를 씁니다. 치킨트랙터가 뭐나구요? 밭을 가는 경운기인데요. 그 안에 닭이 들어가 있습니다. 궁금하지요.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말 한대로 닭이 들어가 있지요. 어떻게 밭을 갈 수 있을까요? 저 닭장은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어제 작물을 수확한 밭 한쪽에 닭장을 놓고 갑니다. 그러면 닭들이 닭장 안에서 남아 있는 풀도 먹고 벌레를 잡는다고 흙을 파헤쳐놓고 똥도 싸겠지요. 트랙터가 하는 일을 다 합니다. 2~3시간 있다가 닭장을 옆으로 밀어 한 칸 이동합니다. 그러면 닭들이 같은 일을 하겠지요. 그렇게 이동하면서 밭을 가는 겁니다.

밭 끝까지 가려면 한 일주일 걸릴 것 같아요. 대신 석유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엔 왼쪽에 있는 작물을 수확하고 다시 치킨트랙터에 맡기면 됩니다. 어느 세월에 이렇게 하냐고 답답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빨리 편하게 편하게만 살면 지구는 버틸 수 없습니다. 조금은 느리게 약간은 불편하게 지금을 살아야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있을 겁니다. 호주에서는 매년 치킨트랙터 경진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치킨트랙터들입니다. 멋지죠? 이동하기 편하게 바퀴가 달린 것도 있네요!
미국농부 조엘이 사용하는 치킨트랙터  
2010년에 방영한 KBS다큐 ‘미국 농부 조엘의 혁명’에도 치킨트랙터가 나옵니다. 조엘은 소를 순환방목방식으로 키우는데 소가 풀을 뜯어 먹은 곳에 치킨트랙터를 여러 개 가져다 놓습니다. 그러면 닭들이 소똥과 흙울 잘 비벼놓습니다. 그러면 풀이 고르게 잘 자라겠지요. 이렇게 치킨트랙터를 많이 쓰고 있답니다. 치킨트랙터는 퍼머컬처 원리 중에 ‘생물을 이용하라’에 속하는 사례예요. 다음에도 퍼머컬처의 신기방통한 걸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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