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오늘의 안녕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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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28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시골에 안전한 난방 공급 / 시골 마을 일곱째 아이 탄생 / 부산 로컬 관광 콘텐츠
  - 시.친.소  완주의 시골친구_배승태 님
  - 시시탐탐  문경의 보리님_#3 호두가 익어가는 계절
  - 촌SMR  무주의 푸릇푸릇 풍경

사진이나 초록색 텍스트를 누르면 관련 링크로 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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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없이도 시골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경상남도의 읍면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가스 기반 시설이 구축된다고 해요. 앞으로 농어촌 주민의 난방비 절감과 가스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도시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도시'가스 공급이 시골로 갈수록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도 점차 합리적이고 안전한 난방 인프라가 마련된다고 하니 더 많은 시골친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죠? 

  

"경사 났네~경사 났어~" 시골 마을서 일곱째 아이 출산!👶

주민 50명이 사는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에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가일마을은 시내에서 차로 40분가량 떨어진 작은 시골 마을로, 전동훈·류사라 부부는 2006년 이 마을로 귀촌해 올해 19살이 된 첫째부터 4살 여섯째에 이어 아이 7명의 대식구를 이루게 됐어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집수리, 임대주택 제공, 분유 후원 등 지역사회의 축하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심각한 저출산 위기인 요즘 다둥이 탄생은 크나큰 축복이자 경사인데요! 가일마을의 복덩이, 성우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우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길 바라요🙏


부산 속 숨은 매력을 찾아서👀

부산의 특색을 담은 로컬 관광 콘텐츠가 나왔대요! 하나는 '아트스테이'라는 중구 영주동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예술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오랜 시간 부산의 변화상이 스며 있는 수영구 광안종합시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썬데이 모닝 마켓'이에요. 부산의 매력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부산으로 떠나보아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부산시는 매년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관광객들에게 어떤 재미와 특색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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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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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태 with 특별 에디터 폴

목수 | 청년마을목수협동조합 | 귀촌 8년차

인스타그램 @philip.bae


10년 전, 서울의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승태씨를 처음 만났다. 이후 승태씨는 완주로 귀촌했다. 귀촌할 것이라고 그때는 예상하지 못했고 그 전후의 사정이 궁금하던 차에 이번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완주에서 지낸 8년의 시간이 어땠는지 물어보자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목수, 논농사 말고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요?

캠핑장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어요. 벼농사두레모임에서 만난 친구의 아버지가 완주 산골 마을에서 백숙을 파는 가든을 하고 있는데, 그곳을 활용해서 만들어보려고요. 그 캠핑장에서 도축한 소 반 마리 걸어놓고 발골하면서 손님들에게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어요. 나중에는 아이들이 독립하면 남해에 가서 어부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귀촌해 완주에 사는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다들 엄청 부러워합니다. 제가 컴퓨터 전공이라 대학 친구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인데, 벌써 퇴직의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어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퇴직하면 치킨집 사장을 해야하나 걱정하더라고요. 그 친구들에게 집 짓는 이야기, 캠핑장 만들 계획, 발골을 하고 물고기를 잡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저보고 삶에 대한 다양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개발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줘요. 그런 친구들에게 딱히 해줄 말은 없어 자주 놀러 오라고 합니다. 그중에 절실한 친구들은 찾아올 거고, 자주 오고 가면 무언가를 찾아 나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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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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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초보 시골생활자ㅣ티끌같은 돈을 모으는 N잡러小小농부

인스타@bori_dalnim

#3 호두가 익어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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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언제 따여 - 이제 따야 해"

"네? 어떤 거요?"

"추자 말이야! 추자!"


아랫집 할머니가 올라오셔서는 추자를 따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처음엔 도대체 뭘 얘기하시는지 몰랐다. 할머니의 손끝이 가리키는 건 마당에 있는 호두나무였다. 그때 알았다. 이 동네에선 호두를 '추자'라고 부른다는 걸. 안 그래도 벌어지는 호두를 보며 언제 털어야 하나 고민하던 참이었다.


첫해에는 할머니 말씀을 듣고 부랴부랴 호두를 털었다. 그동안 사랑채 옆에 놓여있던 용도가 불분명한 긴 쇠 파이프가 호두를 터는 막대였다는 걸 깨달았고, 창고를 뒤졌더니 큰 천막 같은 게 나왔다. 나무 아래에 천막을 깔고 호두를 털었다. 나무가 커서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남편과 둘러앉아 장갑을 끼고 호두를 줍고, 아직 초록 껍데기가 덜 벗겨진 것들은 껍질을 까거나, 발로 밟아 터트렸다. 할머니 말씀이 물에 '바락바락' 씻어서 말려야 된다고 알려주셔서 호두를 열심히 씻어 햇빛에 널어두었다. 얼마나 말려야 되는지 몰라 마당에 일주일을 넘게 두었다가 하나씩 까서 먹어보고 적당히 말랐다 싶을 때 거둬서 창고에 넣어두었다.

+보리님의 시골 탐험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한번 더 $%name%$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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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초록초록 풍경 made by 에디터 블랑

무주, 어릴 적 스키장을 간다고 몇 번 와봤던 곳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푸릇푸릇한 무주는 처음이에요! 하얀 설산 같은 이미지였는데 말이죠~

새로운 모습을 만난다는 것, 어쩌면 스스로 만든 편견을 없애는 순간 아닐까요?

지금까지 무주의 푸릇푸릇 풍경이었습니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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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안녕시골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2023 청도로컬디자인랩 시즌2-청도에서 기획자로 꽃피는 시간_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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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마어마人에게 딱!

-'로컬'에 설레고,

- '기획'이 궁금한,

-경북/대구 청년(만 19~49세) 대환영✋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매주 금요일 뉴스레터 안녕, 시골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