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오늘의 안녕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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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8월 4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정동진독립영화제 / 김제 행복콜택시 / 농촌 외노자 주거환경 조사
  - 시.친.소  남원의 시골친구_놀룩 님
  - 시시탐탐  문경의 보리님_ #4 그래도 시골에 내려오길 잘했다
  - 촌SMR  동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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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이 시네마 천국으로🤍🎬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동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려요. 다양한 개성과 주제를 가진 다채로운 독립영화 22편이 상영되는데요, 관람객이 동전으로만 투표하는 '땡그랑 동전상'이 이 영화제의 유일한 상! 별빛만 반짝이는 까만 하늘 아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정동진독립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 게다가 모든 영화에 자막을 넣고 수어·문자 통역을 제공해요. 이밖에 강릉 시내에서 정동진까지 셔틀버스 운행하고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팀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김제에서는 콜택시가 단돈 100원!?🚖

전북 김제시는 '행복 콜택시'를 8월부터 154개 마을로 확대 운행해요. 행복 콜택시는 버스 정류장에서 400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운행하는 공공형 택시인데요, 요금은 마을회관에서 인근의 버스 정류장까지 100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는 1천 원!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김제의 행복 콜택시는 작년에 4만 8천여 명이나 이용했다고 해요. 교통 취약지인 시골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는 모습이 굿굿! 점점 살기 좋은 시골이 되는 것 같죠?☺️


✔ 비닐하우스 숙소 삐- 안 돼요 안돼!🙅🏻

최근 5년간 매년 5~6만 명 수준이었던 외국인 노동자가 올해 11만 명으로 늘었어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이에 정부는 올 연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나서요. 법령을 위반한 사업주의 자진신고를 받고 우수기숙사에 대해서는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사업주 분들 참고해 주세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비닐하우스 숙소 등 외국인 노동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은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되어 왔는데요, 이번 기회로 노동자분들의 처우가 진심으로 개선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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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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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룩 with 에디터 무해

예술가 | 귀촌 부부 | 남원 거주 5년차

인스타그램 @nollook_

유튜브 https://youtube.com/@nollook_


'일단 놀고 본다'는 뜻의 놀룩(Nollook)은 주변에서 베짱이 부부라 불린다. 틈만나면 텃밭을 배경으로 춤추고 시골집 기와지붕 아래 그림 그린다. 하루종일 놀며 하고 싶은 것만 할 것 같은 이들에게서 진짜 이야길 들었다.


한 번도 배운 적 없지만 춤과 노래가 그저 좋았던 서울 여자 ‘세현’,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쫓아 서울로 갔던 김해 남자 ‘창현’. 두 사람이 작은 시골집에서 지독히 고민하며 내면의 예술성을 고이 피어 올리기까지. 내 눈치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들만의 빛깔을 다듬어 뚜벅뚜벅 나아가는 모습은 베짱이보단 수행자가 아니던가.


교육 활동이 주요 수입원 아니셨나요.

 맞아요. 완전 주요 수입원이었고 그때는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돈이 막 넘쳐날 정도였어요. 근데 그만큼 피곤하니까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도 어렵고 그냥 사 먹고 가자, 하면서 외식도 많이 했죠. 교육 활동을 중단하면서는 수익이 딱 끊겨서 적금해 둔 걸로 버텼어요. 1년 안에는 방법을 찾겠지 싶었죠. 근데 웬걸, 1년 지나니까 적금만 다 까먹고 상황은 해결이 안 된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 1년은 진짜 고난의 행군이었어요.


생계 활동을 병행하지 않고 아예 접은 이유가 있나요.

 돌아갈 곳이 없어야 우리가 무언가를 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한테는 일종의 '안 움직여 보는 연습'이기도 했고요. 사실 시골 오기 전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거든요. 퇴사해서도 부모님께 손 벌리기 않기 위해 계속 알바하고, 통장 잔고가 100만 원 이하로 떨어지는 건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 제가 일을 멈춘 건 큰 용기였죠. 지금도 집에 가면 이렇게 쓰여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게으름이라는 단어에 속지 말자’. 사실 창작자이자 아티스트로서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니까 배수의 진을 친 거였죠.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엄청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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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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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초보 시골생활자ㅣ티끌같은 돈을 모으는 N잡러小小농부

인스타@bori_dalnim

브런치 https://brunch.co.kr/@bo0827ri

#4 그래도 시골에 내려오기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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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로 문경에 내려온 지 4년이 채워지고 있다. 계절이 언제쯤 바뀌는지, 바뀌는 계절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더 빨리 추워지고 봄은 좀 늦게 오고, 지천에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동네는 봄부터 겨울까지 매일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아직도 문경에서 제대로 자리는 잡지 못했다. 당당하게 농사를 짓는다고 말 수 없는 상태이고, 책방도 올해는 오히려 손님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더 바쁘고, 하는 일도 많아졌다. 도시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아서 삶이 조금은 불안할 때도 있다. 그래서 누가 일을 하겠냐고 하면 우선한다고 이야기하고, 기회가 될 만한 것들을 찾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탐험가가 $%name%$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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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들 made by 에디터 블랑

혹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 계시나요?

전 고향 집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요🐱
어릴 적엔 대소변도 못 가리고 저를 깨물기도 하고
요즘은 간식 줄 때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다가오고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함께 살아갑니다:)

지금까지 동물 친구들이었습니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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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안녕시골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2023 파밍 캠프 크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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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마어마人에게 딱!

- 시골살이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 농업·농촌에 관심있는 분
- 무주가 궁금한 분
- 시골에서 농업 외의 것이 궁금한 분
- 지역청년들과 커뮤니티를 생성하여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분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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