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오늘의 안녕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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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9월 15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껑충 오른 시금치 값/ 청년 농촌 임대주택 예산 확충/ 중국의 귀촌 장려 캠페인
  - 시.친.소 군산의 시골친구_김나은 님
  - 시시탐탐  창녕의 하루 님_ #2 단계적 귀촌 
  - 촌SMR  의성의 전통시장

사진이나 초록색 텍스트를 누르면 관련 링크로 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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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가 왜 이렇게 비싸?!😰 당장 지갑 닫아!

매년 추석을 앞두고 들리는 소식이 있죠? “올해 추석 시장 물가 비싸다 비싸!” 올해도 여지없이 껑충 오른 시장 물가에 한숨이 팍팍 새어나온다고! 😢 특히, 가을철 반찬 재료로 많이 쓰이는 시금치와 배추 가격이 요동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심장도 함께 요동치고 있어요. 물가가 크게 오른 데에는 올 여름 계속된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가들의 작물 생산이 불안정해진 영향이 크다고.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앞으로 인도에서는 ‘토마토 있는 햄버거’를 먹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얼마 전, 인도의 토마토 가격이 5배나 올라 버거킹은 인도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에는 토마토를 빼겠다고 발표했거든요. 전문가들은 토마토 가격이 급등한 이유로 올해 내내 이어진 인도 최악의 이상기후를 꼽았다고 해요. 이상기후, 앞으로 우리들의 식탁을 어떻게 뒤흔들지 심란해지는 소식이었어요. 🚨



✔농촌 청년 임대주택, 내년에는 3배 더! 🏡

농식품부가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집 마련 부담을 덜기 위해 두 팔 걷어붙였다고! 어떻게 하냐고요? 청년층을 대상으로 농촌 임대주택 지원 사업 예산을 내년에는 3배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어요.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으로 편의시설을 갖춘 임대주택 단지를 이미 전국 곳곳에 조성했는데,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귀촌하고 싶은데, 집이 걱정인 시골친구들! 눈 크게 뜨고 ‘내가 살고 싶은 지역 + 임대주택’ 검색해보면 어때요? 👀


📌에디터의 pick! 코멘트

귀촌을 하려고 해도 가장 고민은 역시, ‘어디에서 살 것인가’ 잖아요? 시골 빈집을 고쳐 살기에도, 새 집을 짓기에도 부담스러우니까요. 😣 농촌 임대주택에 산다면, 금전적인 부담도 줄이고 내가 살고 싶은 지역에 천천히 적응해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주지 않을까 반가웠어요! 

 


✔ 중국의 새로운 미션 “고향으로 돌아가 농촌을 살려라!”📢

시골에 사람이 없어 발생하는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는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에요. 중국 역시 도농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자 중국은 최근까지 청년들의 귀농귀촌 장려 정책을 펼친 데 이어 도시 은퇴자들에게도 농촌행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어요. 하지만, 중국의 호적 제도 ‘후커우’를 개선하지 않는 한, 큰 효과는 없을 거라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중국에서는 이주를 하면, 이전에 살던 후커우를 포기해야 해요. 그 경우, 더이상 그 지역의 땅이나 주택을 살 수 없을 뿐더러 여러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도시 사람들에게는 귀농귀촌이 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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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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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with 에디터 원영

‘우만컴퍼니’ 대표 | 군산 거주 6년 차

인스타그램 @wuman.official


“우리들의 이야기가 계곡처럼 늘 흐르게 하고 싶어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는 그런 것이다. 

우리가 발디딘 이곳, 지금을 살아가는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가 늘 흐르게 하고 싶다는 우만컴퍼니, 곧 김나은은  

계속해서 사람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잃지 않을 방법을 모색한다. 


마르지 않는 호기심으로 그가 발견한 이야기들이 

지금, 그로부터 당신에게로 유유히 흘러간다.


지역 여성의 이야기를 만나고, 그 이야기를 다시 누군가와 나눌 때에 고민하는 부분이 있나요.

우리들의 이야기가 계곡처럼 늘 흐르게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이 이야기가 왜 필요한지, 누구에게 가닿길 바라는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항상 고민해요. 보기엔 휘황찬란해도 누군가에게 혹은 적어도 저에게 의미가 없다면, 형식적인 활동이라 생각해요.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들이 흘러가 누군가에게 작은 영향이라도 미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우만컴퍼니가 발신하는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누구에게 가닿길 바라나요. 

군산은 인구가 20만이 조금 넘는 소도시인데다 산업도시예요.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제 생활상이 두드러지는 곳에서 여성들끼리 뭔가를 한다는 것, 그 울타리 안에서 내가 꺼내고 싶었던 여성에 대한 의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기록되고 텍스트로 보여진다는 것이 지역 여성들에게 하나의 해방구처럼 느껴지면 좋겠어요. ‘내가 혼자는 아니구나, 지역에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요.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럼 나도 뭔가 찾아서 해볼까’ 하고 어디에서든 하고 싶은 활동들을 발견하길 바라요. 누군가에게는 왜 여성 얘기밖에 안 하는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목말라 있을 거예요. 목마른 분들에게 가닿길 바라는데, 가닿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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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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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창녕군민ㅣ현실적 귀촌러ㅣ브랜드 '홉튼코티지' 메이커

인스타 @hopetoun.cottage

#2 단계적 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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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했다고 하면 열에 여덟은 으레 시골집에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부부는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다. 나름 거창한 의미를 붙이자면 '단계적 귀촌'이고, 터놓고 말하자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방어책이다. 혹시 이곳에서의 생활이 맞지 않는다면 돌아가야 할 수도 있으니까. 평생을 도시에서 나고 자란 우리가 시골에서 잘 적응해 살아 가리라 마냥 장담할 수 만은 없는 일이었다. 만약의 상황 또한 고려할 줄 아는, 합리성을 따질 줄 아는 어른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보다 통제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더 많음을 이제는 안다.


우리의 계획은 이렇다. 읍내 아파트에 거주하며 이 지역에서의 생활이 체화된다면 이후 좀 더 시골스러운 마을에 자리를 잡는 것. 터전의 변화에서 오는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간극을 천천히 메꿔가며 무리하지 않는 것. 어찌 됐건 우리는 농사지을 능력과 계획이 없기에 그나마 일자리가 있는 읍내에 머무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루 님의 시골 탐험 이야기는 앞으로 2번 더 $%name%$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많이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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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의 전통시장 made by 에디터 블랑

비가 오는 날 좋아하시나요?
저는 완전히 퍼붓는 그런 비가 좋아요.
고민들을 싹 지우고 같이 흘러갈 것 같거든요.
제 고민은 당장 답이 보이지 않네요.😂

여러분도 비와 함께 씻어 버리고 싶은 고민이 있나요?

지금까지 의성의 전통시장이었습니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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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안녕시골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매주 금요일 뉴스레터 안녕, 시골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