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오늘의 안녕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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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6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독버섯주의보 / 로컬푸드 직매장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 시.친.소 부여의 시골친구_김한솔 님
  - 시시탐탐 창녕의 하루 님_#4 시골에서 내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 촌SMR 의성의 이곳저곳

사진이나 초록색 텍스트를 누르면 관련 링크로 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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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명! 야생버섯을 조심하라!🍄

우리나라 버섯 2,170종 중 식용버섯은 493종. 나머지는 독버섯이거나 먹을 수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버섯이에요.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 산에는 우후죽순으로 야생버섯이 생겨나는데요. 산에서 식용버섯을 구별해 내는 건 쉽지 않아요.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다가 자칫 잘못하면 사망사고 같은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버섯은 꼭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만 먹기로 해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죠. 한 달 뒤면 전국의 산이 새빨간 단풍으로 쫙 깔릴 텐데요. 아름다운 가을 산에서 먹음직스러운 버섯이 유혹해도 절대 넘어가시면 안 돼요🙅🏻‍♀️



✔ 로컬푸드 직매장의 운명은?!🏠

2013년부터 8년 동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24배나 늘었어요.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 건데요. 좋은 소식이지만 사실 농업인들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요. 주로 농촌에 위치한 직매장에는 상품을 가져다 놓아도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2026년까지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을 천 개로 늘린다고 하는데 과연 로컬푸드 직매장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로컬푸드 직매장,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어요. 농업인들의 생계가 걸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한데, 앞으로 운영의 내실화를 기대해 봅니다👐🏻



✔ 로컬 커머스, 네이버도 함께 가요~🍀

네이버가 로컬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는 내 가게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네이버에서는 스마트플레이스로 로컬 중소기업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는 솔루션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로컬 마케팅 성공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지역에서 열정을 다해 브랜드를 만들고 계신 로컬 브랜드 대표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소식이 되기를 바라요. 로컬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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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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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with 에디터 무해
청년문화예술공동체 '부여안다' 대표 | 로컬레스토랑 '부여제철소' 운영

인스타그램 @buyeo_anda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서울과 가까운 곳이면 좋겠는데. 지도를 보던 중, 지인의 고향이라는 부여가 떠올랐다. 백제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그만의 매력을 느끼다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부여를 검색하니 화려한 분장을 한 배우들 사진과 함께 시민 뮤지컬 이야기가 잔뜩. 알게 모르게 떠들썩한 분위기다. 기사를 좀 더 자세히 읽으니 그 중심에 한 사람이 있다. 20대에 연고도 없는 부여에 내려와 로컬 레스토랑을 차리고, 시민 뮤지컬을 진두지휘하는 청년. 어떤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길래 이러한 일을 벌이는 걸까. 그를 만나러 당장 부여에 가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지역으로 이주하고나서는 달랐나요.

지역의 공동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틈에 오니 고민했던 게 의외로 쉽게 풀리는 구석이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지역에는 청년이 적다 보니 기특하게 생각해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세요. 로컬 레스토랑을 한다고 하면 그런 거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주목도 더 잘 받고 그러다 보니 저도 더 자신감 있게 하게 돼요. 월세도 그렇게 높지 않으니까 하다 망하면 '아이고 망했다' 하고 다음 스텝으로 가면 되니까 무거움도 덜 했고요. 이렇게 가벼워지는 걸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또 외롭고 고독한 마음을 해소하는데 지역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죠.


또 지역의 장점을 말해주신다면요.

자연과 맞닿아 있는 삶이 이 인간에게 얼마나 이로운지를 감각적으로 느껴요. 정확한 수치상으론 알 수 없지만 훨씬 편안해요. 또 사람들의 마음이 빡빡하지 않으니까 타인에게 내줄 수 있는 곁이 많아요. 다양한 세대의 이웃과 연결되어 사는 삶을 살면서 우리가 그렇게 고독했던 이유가 너무 많은 것이 포화되어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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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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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창녕군민ㅣ현실적 귀촌러ㅣ브랜드 '홉튼코티지' 메이커

인스타 @hopetoun.cottage

블로그 blog.naver.com/elenajohn

#4 시골에서 내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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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뇌리에 진하게 각인된 날짜. 바로 창녕군에 전입 신고한 날이다. 어느덧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그간의 시간들을 차분한 마음으로 반추해 본다. 다행히 아쉬움보다는 뿌듯한 감정이 여민다. 시골의 삶에 발 담그는 정도는 해낸 것 같은 기분이랄까. 예상한 대로 나는 도시보단 시골의 삶에 좀 더 최적화된 사람이었고, 따라서 도시로 회귀할 확률은 현저히 떨어졌다.

 

정해진 디폴트 값에 움직이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곳에 온 지 1년. 평생을 정해진 과목과 범위 속에서 나오는 문제들만 접하다가 이곳에 왔는데 우리가 받은 시험지는 무려 백지였다. 시험 범위도 없다. 문제도 내가 내고 답도 내가 내면 된다. 완벽한 준비란 게 있을 수 없고 그냥 저지르면서 답을 채워나가야 한다. 현재 내 시험지 상태는 어떨까. 다행히 스스로 내고 싶은 문제고 생겼고, 천천히 답을 채워나가는 중에 있다.

 

나는 시골에서 작고 소박한 내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자연과 가까운 삶을 누리며 나만의 무언가를 창작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이것을 현실화 시켜볼 용기가 생긴 것이다. 어쩌면 귀촌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무언가 시작할 용기였을지도 모르겠다.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탐험가가 $%name%$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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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의 이곳저곳 made by 에디터 블랑

고향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살다보면 또 서울이 생각나겠지만요💭

여러분은 도시와 시골 중 어디가 좋으신가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다면 어디든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공간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관계들도 중요하니까요😊

지금까지 의성의 이곳저곳이었습니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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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안녕시골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제2회 숲이될마을> 지역과 연결되고 싶은 청년 여행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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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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