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늘의 안녕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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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3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 럼피스킨병 발생 / 춘천 탐방 기록
  - 시.친.소 김해의 시골친구_김서운 님
  - 시시탐탐 공주의 정종순 님_#4 닭이 풀을 먹다니
  - 촌SMR 정읍의 소

사진이나 초록색 텍스트를 누르면 관련 링크로 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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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첫 착공!🏠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농업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지난달 26일 경남 거창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첫 삽을 떴다는 소식! 기숙사는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72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1년 뒤인 2024년 10월 완공 예정이에요. 경남도는 거창에 이어 다른 지역에도 공공형 기숙사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 있다네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경남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수요는 2022년도 1140명에서 2024년은 4200명으로 급증하고 있어요. 외국인 근로자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되길 바라요🙏🏼



✔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발생🚨

소를 키우는 가축 농가가 비상입니다.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소에 대한 긴급 살처분 매몰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가축 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10% 이하라고 해요. 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강원도 횡성 지역이 가장 심각하고 얼마 전엔 경남 창원에서도 발생했다네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젖소도 우유 생산량이 줄고, 식욕부진·유산·난임 등 증상을 보이고 있어요. 동물방역당국은 백신접종으로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하니, 확산세가 잦아들기 기대해봅니다🥲

 

 

✔ 새로운 곳에서 살 수 있을까?👀

춘천에 살아본 적이 없는 '30대 청년 1인 가구'인 작가가 6개월 간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느낀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어요. 낭만에 가득찬 로컬살이 이야기라기보다 주거, 교통, 복지 등 여러 면모를 들여다보며 '내가 살 만한 도시'의 요건을 꼽은 현실 속 찐 이야기! 일상에 녹아든 진짜 '로컬'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슬세권'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슬세권이란 슬리퍼 차림으로 카페·편의점·극장·쇼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뜻하는데요. 춘천 전역에 ‘10분 문화 슬세권'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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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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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운 with 에디터 무해

바느질공방 '니들누들' 대표 | 협동조합 '재미난 사람들' 대표

인스타그램 @jamti_


정말 살기 좋다며 김해에 대한 자랑을 잔뜩 하는 것도 모자라, 김해에 꼭 한번 놀러오라는 말을 건넨다. 반짝거리는 그의 눈을 보니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다. 김해에 대한 그의 애정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김해를 찾았다. 인구 53만의 도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금관가야를 세운 김수로 왕릉을 주변으로 고즈넉한 담장길이 이어지고, 시내를 통과하는 경전철은 대도시 부산까지 가닿는다. 도시적인 인프라, 유구한 역사 문화유산, 여유로운 오솔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김해에 오기 전까지 절대 알 수 없었던 매력이 나를 반겼다.

재미난 사람들이 김해 봉황대길(봉리단길)을 만든 주역이었다고요.

제가 바로 옆 동네 살다가 봉황동으로 이사 갔는데요. 봉황동은 낙후된 원도심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이사 와서도 앞쪽 큰 도로로만 다녔어요. 뒷길로 다닐 생각은 전혀 없었죠. 우연한 기회에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뒷골목에 재미있고 신기한 곳들이 많은 거예요. 원래 살던 곳은 아파트랑 건물이 세워진 구획 도로였거든요. 봉황동은 원도심이다 보니까 도리어 훼손이 안 된, 있는 그대로의 골목길이 많았어요. 여기서 우리가 무언갈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부동산에 가 봤는데 '여기는 식당이고 뭐고 사람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우리가 해볼게요, 건물 좀 팔아주세요."라고 해서 집주인을 겨우 설득해 임대로 내놓은 건물을 2016년도에 매입했어요. 조합원 7명이 6개월 정도 함께 공사를 했죠.


유동 인구가 없는데 어떻게 처음에 가게를 시작하신 건가요.

약간 좀 대책이 없었어요. 한 마디로 돈 벌 생각은 아니었죠. 수익적으로 뭘 해보겠다는 목적보다 우리가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였어요. 보통 조합은 동종 업종이 모여서 하거든요. 예를 들어 치킨집 운영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닭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 시설을 함께 구입하는 등의 일을 조합에서 하더라고요. 근데 우리는 카페, 사진관, 바느질 공방 등 전부 다른 업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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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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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전직 시의원ㅣ현직 충청인사이트 대표ㅣ시골N잡러

인스타 @egosword / @sigol.79

브런치 https://brunch.co.kr/@egosword

#4 닭이 풀을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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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봄에 풀 한 번 뽑아 보고 나면 도망갈 거라고 했다. 동네 어른들은 이렇게 젊은 사람이(계속 이야기하지만 마흔이 넘었다) 살 수 있겠냐고 걱정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해맑게 웃었다. 뭘 몰랐으니까.

 

며칠씩 고립되던 긴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첫겨울을 눈 속에서 보내서 그런지 봄이 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매일 아침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니 골목골목 싹이 움트는 게 보이고 가는 줄기만으로 버틴 나무에 잎이 돋는 게 신기했다.

 

드디어 마당에 푸른 기가 돌기 시작하자 나는 이제 봄이구나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들렀던 어머니의 한숨과 함께 잔소리가 시작됐다. 내가 본 파란 것들은 잔디가 살아나는 게 아니라 잡초였다. 생명력도 강한 잡초가 잔디는 아직 누렇게 말라 있는 동안 벌써 열심히 뿌리를 뻗고 있었다.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탐험가가 $%name%$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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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소 made by 에디터 블랑

※이 영상은 럼피스킨병 국내 발병 이전에 촬영한 영상입니다.

럼피스킨병, 뉴스에서 처음 접한 병인데요.
20세기 초중반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올해 10월 최초 감염이 발생했구요😥

백신을 긴급 도입한다고 하는데요, 얼른 사태가 진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축산농가를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정읍의 소였습니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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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안녕시골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로컬살이 프로젝트 <사부작 청도>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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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어마어마人에게 딱!

- 지역에서 먹고 사는 삶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사람
- 로컬 식재료로 요리하는 자생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 
- 요가, 야간 비밀상영회, 트레킹 등 힐링이 필요한 사람

 기간 : 2023년 11월 16일(목) ~ 11월 20일(일) *4박 5일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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