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후보의 지역 관련 공약은?





20대 대통령 선거가 2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번 선거에서 2030 청년층의 표심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지역 관련 이슈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여야 주요 후보가 지역 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획기적 대안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입니다.

 

✔ 지역 소멸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데?

감사원은 작년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실태’ 보고서를 통해 2047년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소멸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2019년부터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요.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 해소를 넘어서, 지역의 소멸 자체를 해결해야 하는 수준이 된 것입니다.

 

✔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내놓았어?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크게 일자리, 교육, 의료 인프라의 차이 때문입니다. 때문에 후보들의 정책도 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1. 지역 경제 활성화

  • 이재명 : 200여 개 공기업과 공공 기관의 지방 이전을 약속했어요. 또한 소멸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일과 휴식, 관광을 연계하는 워케이션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심상정 : 그린노믹스 3대 전략을 통해 50만 개 이상의 안정적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부흥시킬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한 주 4일제 도입 공약의 효과 중 하나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들었어요.
  • 윤석열, 안철수 : 아직 지역 관련 공약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어요. 두 후보 모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2. 지역의 삶의 질 향상

  • 이재명 : 전국 70개 진료권에 1곳 이상의 공공병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의료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발표했어요. 일주일에 하루는 자신이 사는 동네를 배우는 행복한 지요일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어요.
  • 심상정, 안철수 : 두 후보 모두 지역거점대학을 지역민에게 개방해 평생 교육 아카데미로서 기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활성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어요.
  • 윤석열 : 지역에 특화된 공약을 발표하지는 않았어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통해 AI가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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