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오늘의 안녕시골





31816_1681955713.jpg
✔️ 2023년 5월 26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세컨드하우스/ K-종자 아카이브 / 딸기 식물공장
  - 시.친.소  여섯 번째 시골친구_남해의 하성민&안지원 님을 소개합니다!
  - 시시탐탐  장흥 홍시님_ #2 장흥에는 마을가게가 있다!
  - 촌SMR  해남의 야옹이

사진이나 초록색 텍스트를 누르면 관련 링크로 이동해요!
31816_1681955715.jpg
31816_1681955721.jpg
31816_1684923250.png
✔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 나도 가질 수 있을까?

새집을 짓는 일도, 빈집을 뜯어 고치는 일도 너무 부담스럽다고요? 작은 농막에서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 요즘 농막을 찾는 3040세대의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농막이 ‘세컨드하우스’로 진화하는 중이에요! 기능성 자재로 단점은 보완하고 시공의 부담은 줄어들었다니, 나만의 작은 시골집 ⛺ 그리 먼 얘기가 아닐지 몰라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농막? 잘 상상되지 않는다면? 저는 종종 유튜브채널@livingbig을 보며,사람들은 농막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지 참고한답니다!



✔ 씨앗의 이야기를 모아모아, ‘아카이브’에 다 모아!

우리나라 농업의 기록을 저장하고, 농업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국립종자원과 국립농업박물관이 손잡고‘아카이브’를 만들기로 했대요. K-종자를 위한, K-종자에 의한 아카이브로서 미래를 위한 씨앗 보관을 연구하고, 씨앗의 과거와 현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꿈이라고!🌱     

📌에디터의 pick! 코멘트

경북 봉화에는 미래 지구 재난을 대비해 야생식물의 씨앗을 저장하는 ‘씨드볼트’가 있어요. K-종자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이번 주말엔 봉화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 방치된 버섯 하우스에서 딸기가 풍년이라고? 

놀고 있던 버섯 하우스를 딸기 식물공장으로 개조했는데, 벌써부터 대박 조짐으로 심상치 않다고! 수직형 농장 구조, 환경제어 시스템으로 일반 딸기 하우스의 8배 수확량이 나와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요. 환갑이 넘은 농부님에게 농사일이 예전만큼 쉽지 않았는데, 요즘 딸기 농사로 새로운 꿈에 부풀었다는 소식 🍓   

 

📌에디터의 pick! 코멘트

논산시는 본격적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농업 시설을 개조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부들의 소득 창출, 귀농인 유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해요! 

31816_1681955725.jpg
31816_1681955728.jpg
+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31816_1684923261.png
여섯 번째 시골친구 @하성민&안지원 with 에디터 원영

창작집단 ‘카카카’ 멤버 | 잡지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 출판 | 식당 ’오를라섬’ 운영
인스타/유튜브 @cacacaontheshore 

‘카카카’는 창작집단이다. ‘해변의 카카카’라는 이름으로 출판, 그래픽디자인, 영화제, 지역살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로컬콘텐츠를 기획하고 브랜딩한다. ‘카카카’는 요즘 커리 식당도 운영한다. 이름은 ‘오를라섬’. 그곳의 매콤한 커리 한 접시마저도 ‘카카카’스럽다.


지역과 영감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들이 창작하는 다종다양한 작업들은 어느 하나 빠지면 서운하고 함께 있기에 감칠맛이 난다, 마치 커리 속 향신료처럼. 어쩌면 당신은 ‘오를라섬’에서  커리를 먹다 “새로운 세계의 일부”를 잠깐 맛볼 수도 있을 거다.

‘카카카’에서 두 분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주로 글과 관련한 일들이요. ‘해변의 카카카’라는 출판사를 통해 잡지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 기획부터 발행까지 전반에 참여하고요. 그외 기획 일도 하고, ‘카카카’가 만나는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맡을 때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글쓰는 작업을 해요.

처음 남해에 왔을 땐 멤버들과 영화제 기획을, 그후 몇 년간 서울과 남해를 오가며‘오를라섬’(‘카카카’가 운영하는 스파이스 비스트로) 공간 구상을 함께했고 지금은 ‘오를라섬’의  메인 셰프로 일해요.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만들고요.

두 분을 포함한 총 다섯 명의 ‘카카카’ 멤버들은 남해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더 설명해주신다면요. 

‘카카카’가 하는 비즈니스는 크게 네 가지예요. 출판 사업, 기획사 혹은 디자인 스튜디오로서 의뢰받는 아웃소싱 사업, 그리고 남해 서면에서 식당 ‘오를라섬’을 운영하고 셀렉숍도 준비하고 있죠.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데다 조금씩 겹치고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멤버들이 중첩돼서 일하고 있어요. 

31816_1684926049.JPG
©카카카
31816_1681955733.jpg
31816_1681955738.jpg
+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31816_1684242924.png
@홍시
전남 장흥에 거주ㅣ초보농부ㅣ그림작가 지망생

#2 장흥에는 마을가게가 있다!

31816_1684719864.JPG
©홍시

내가 사는 장흥에는 신비한 가게가 있다. 이름도 정겨운 ‘마을가게’. 가게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고, 누구든 자기가 가지고 온 갖가지 물건들을 내놓고 팔 수 있다. 직접 지은 농산물부터, 발효빵, 비누, 김치, 묵, 두부, 계란 등 종류도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가격은 판매자의 마음대로 정하고, 판매 금액의 10%는 마을가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바쁜 사람도 아침에 마을가게에 물건을 두고 가면, 점원이 대신 팔아준다. 점심에는 채식을 지향(!)하는 ‘도래밥상’도 열린다. 각자 반찬 한 가지씩을 싸와 동그랗게 둘러앉아 함께 먹는다.

 

누구든 팔 수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가게라는 뜻이다. 우리 같은 새내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팔아보자는 의지(?)로 시작된 갖가지 생산품들! 그 시작은 ‘늙은 호박잼’이었다. 5월경 시장에서 맷돌호박 모종을 3개 정도 사와 밭에 심었는데, 처음에는 비실비실하더니 7~8월이 되자 기세를 떨치며 호박이 하나둘 열리기 시작, 10월 즈음이 되자 열댓 개가 잔뜩 열린 것이다. 호박찌개, 호박전, 호박볶음 등등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던 호박들. 풋것은 요리해서 먹는다지만, 늙은 호박은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홍시님의 시골 탐험 이야기는 앞으로 2번 더 $%name%$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많이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31816_1681955744.jpg
31816_1681955746.jpg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매주 금요일 뉴스레터 안녕, 시골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