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농반X를 아시나요? |
반농반X란 말 그대로 반은 농사를 짓고, 반은 다른 일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사실 반농반X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벌써 10여 년도 넘은 일인데요. MZ세대를 중심으로 시골에서 문화, 교육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기반 창업이 활성화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농촌 공간의 긍정적인 측면이 대두되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는 도시민의 절반가량이 도시가 아닌 농촌을 버킷리스트의 실현 공간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도시민이 향후 농촌에서 희망하는 일의 1순위로 꼽힌 것도 바로 하루 반나절은 일하고 나머지는 하고 싶은 활동에 투자하는 반농반X였습니다. |
✔ 최근 주목받는 라이프스타일의 경향 -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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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농반X, 왜 하는 것일까? |
반농반X의 삶을 실제로 살고 있는 청년들을 통해 ①농촌에 왔으니 그래도 농사는 지어야 할 것 같아서 ②농사만으로는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지 못해서 ③여가 생활을 위해서 ④자급자족을 위해서 등의 이유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도움이 되는 삶을 실천하고자 농사를 짓는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 반X의 다양한 형태 |
X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 공연, 마을기획자, 마을 교사, 체험농장 보조, 공예, 협동조합, 판매, 문화기획, 생태교육, 컨설팅, 창작, 목공, 원예, 도예… 등등 농사가 아닌 무엇이든 X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크게 수익창출형과 취미활동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흔히 농촌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할 때, 도시처럼 딱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직무가 없어 설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 가지 정규적인 일자리로 풀타임 근무하는 것이 아닌, 단시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로 삶을 채워가는 반농반X의 라이프스타일이 도시와는 다른 농촌만의 일자리 모델을 찾아내는 실마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