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오늘의 안녕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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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1일ㅣ오늘의 안녕시골
  - 1분있슈 시골 슈퍼마켓 상비약 판매 / 농촌 국제결혼 지원 조례 폐지 / 공중목욕탕 되살리기
  - 시.친.소 구례의 시골친구_상글&꼬리 님
  - 시시탐탐 서울의 귤껍질 님_#4 하고픈 일이 있는 곳
  - 촌SMR 정읍 신태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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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슈퍼마켓에서도 감기약을?💊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상비약을 판매하려면 '24시간 연중무휴'인 점포만 가능해요. 그동안 동네 슈퍼마켓이나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편의점에서는 종합감기약 같은 상비약을 구할 수 없었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이곳들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요. 약국과 거리가 먼 곳에 사는 시골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의약품 판매망 확대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한데요, 정부의 심도있는 사회적 접근이 필요할 때입니다🙏


✔ 더이상 농촌 국제결혼 지원 NO!🚫

농촌지역에 사는 미혼 남성의 국제결혼을 주선하고 결혼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 조례'가 전국 지자체에서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어요. 매매혼을 조장하고 성차별을 부추긴다는 비판에서인데요, 올해만 경남 창원, 산청, 의령군, 충북 음성,과 금산군, 경북 울진군, 경기 양평군, 전남 화순군 등이 속속 조례를 폐지했답니다👨‍⚖️


📌에디터의 pick! 코멘트

시골에 가면 도시에서보다 이주민 여성을 많이 만나곤 해요. 지자체에서는 국제결혼 지원 대신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맞물려 모든 지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결혼 지원 사업을 모색 중이라고요🤵👰

 

✔ 시골 공동목욕탕 되살리기🛁

충북 영동군에 고령자복지주택 내 공동목욕탕이 설치됐어요. 하지만 건축법상 공동주택시설에는 목욕탕 영업이 불가능해 수개월째 방치됐는데요, 이에 군은 법제처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법제처는 공동목욕탕을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운영하면, 목욕장업 신고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는 방안을 제시해 드디어 목욕탕을 주민들이 이용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

 

📌에디터의 pick! 코멘트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이에요. 법제처의 융통성 있는 협력 덕분에 시골 어르신들의 겨울이 조금 더 따뜻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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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가치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시골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안녕시골은 그걸 '시골친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시골친구를 직접 만나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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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글&꼬리 with 에디터 무해

지리산방랑단 | 구례 귀촌 청년 | 성 다양성 축제

인스타그램 @jirisan_nomad


지리산 자락에 정착하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이들. 자연은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일깨웠고, 그 감각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과의 관계를 재편했다. 인간으로서의 자기다움을 잃지 않으며, 지리산의 선배 동물로부터 자연과 동거하는 삶을 배우는 일상. 그들의 일상을 상상하다 보니 내 마음이 덩달아 푸근해지고 편안해진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사는 방식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존재들에게서 나는 오늘 또 배운다.

지리산에서 사는 삶은 어떤가요.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각을 느껴요. 특히 계절 변화 같은 것들요. 예를 들면 겨울엔 참새가 포동포동해져요. 고양이나 개가 털 찌우듯 참새도 겨울에 살이 찌는 거예요. 그러다 점점 날이 풀리면서 참새가 다시 훌쭉해져요. 그리고 가끔가다, 산책할 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제 눈앞에 펼쳐졌다는 게 감격스러울 때가 있어요. 펜팔 프로젝트할 때 '아름다운 거는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썼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섬진강 앞에 살았거든요. 강 가까운 쪽에 살았는데 철새를 겨울 내내 많이 봤어요. 눈 덮인 하얀 강에서 철새들이 목욕하고 수달들도 같이 무리 지어서 노는 모습을 보다가 따뜻한 봄이 오니까 씨앗을 이제 틔우는 시기가 되는 거예요. 농사를 오래 계속해왔지만 그래도 아직 초보이다 보니까 하나의 씨앗으로부터 시작해서 모종을 키우는 과정이 여전히 신기한 것이 많아요. 작물 키우면서 텃밭에서 뭔가를 만나거나 내 식탁에 내가 키웠던 작물을 골라서 먹는 기쁨과 감사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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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호시탐탐 엿보고, 탐험하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시골과 연결된 나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안녕시골이 대신 시리즈로 전해드립니다🙌 ※연재 신청 언제나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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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

오도이촌ㅣ브런치 '엄마의 집짓기' 작가ㅣ앱 서비스 기획자

인스타 @essay_hee

브런치 https://brunch.co.kr/brunchbook/cyan

#4 하고픈 일이 있는 곳

“엄마는 시골에서는 안 살 거야. 서울이 메인이지.”

 

퇴직하면 시골로 내려가 살겠다는 아빠는 기다렸다는 듯이 회사를 그만둔 뒤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 가족들은 연고는 천안 도심에 사는 동생 뿐이었던 아빠를 걱정했다. 하지만 친구 부자인 아빠답게 옆집, 뒷집 두루두루 친해져 동네 사람들과 매일 같이 산도 가고, 농사 팁도 구하고, 막걸리도 마시며 누구보다 시골 생활을 잘 적응해 갔다.

 

서울집에서 아빠는 약속이 없으면 집안일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일과가 대부분인데, 천안집에서는 누구보다 공사다망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어릴 적 태어나고 자랐던 시골이라는 환경을 다시 마주하고 그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 아빠를 다시 젊게 하는 듯했다.

 

하루는 옆집 뚝딱이 아저씨네에서 모종을 얻고, 아빠와 마당의 닭장을 구경했다. “닭장이 아니라 무슨 닭 호텔이야.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시는지 몰라.”라는 엄마의 말처럼 가축을 어떻게 기르고 관리하는지 전혀 모르는 내가 봐도 닭들이 아주 호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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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탐험가가 $%name%$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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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신태인 탐방 made by 에디터 블랑

요즘, 심리학 책을 읽고 있어요📖
원래 심리학을 배우고 싶었던지라 술술 읽히는데요.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나를 알아가는 기분이에요.
약간은 마음의 위안도 받고요💖

과거의 나를 보살핌으로써 앞으로를 준비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무의식과 마음은 또다시 흔들리겠지만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겠죠?

지금까지 정읍 신태인 탐방이였습니다.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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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안녕시골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공오오 워커스 워크숍> 참여자 모집 @경남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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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일잘러’ 강연듣기👩‍🏫
- 공오오 워커스 집담회 ‘경남에서 일하는 우리들’👨‍💻
- 공오오 워커스 업(業)그레이드 워크숍🔎

 ⏰일시 : 2023년 12월 14일(목) 14-18시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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