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23! 에디터 Q&A






✔ 인터뷰로 방문한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은?

🧣무해: 정말 여러 곳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인터뷰이 댁인) 시골집에서 잤던 남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게다가 버스 타고 잘못 내린 곳에서 배수구에 다리까지 빠져서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답니다🤣


🌈선유: 하동이요! 그날따라 비가 엄청 많이 내렸고 인터뷰하러 제일 멀리 방문했던 곳이기도 해요. 악양면이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인데 택시가 안 잡혀서 빗속에서 20분 넘게 발을 동동거렸던 기억이 나요. 그 와중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주변 풍경은 마치 수묵화처럼 신비롭고 멋지더라고요.


🥗야채: 부안이요! 인터뷰를 마치고 부안의 유명한 빵집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내리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비에 젖은 빵을 사서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 독자로서 흥미롭게 읽은 시.친.소 인터뷰는?

🧣무해: 군산의 ‘우먼컴퍼니’를 운영하는 김나은님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아요. 지역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어요! 안전한 공동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 지역에 거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선유: 원영님이 만나고 온 남해의 카카카 팀이요. 책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 시리즈를 통해서 알고 있던 팀이지만 인터뷰를 통해 지역에서 창작자로 생존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경험(시련)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욱 팬이 되었답니다❤️


🥗야채: 부여의 시골친구 김한솔 님이요. 연고도 없는 곳에 와서 로컬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뮤지컬을 이끌어 간다는 게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구독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지역은?

🧣무해: 지리산 권역을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함양과 구례에 여러 번 방문했는데요. 밥맛도 좋고 무엇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따스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의식 있는 공동체가 많고 자연이 진짜 최고예요! 지리산 둘레길도 한 번 돌아보세요🏃


🌈선유: 완주군 고산면이요! 인터뷰를 위해 처음 반나절 가본 게 다이지만 좋은 인상을 받아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어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와 주민분들의 환대가 방문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야채: 충남 공주를 추천합니다! 공주에 한 번 가봤는데요.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시골에 가서 산다면 꼭 필요한 3가지는?

🧣무해: '기동력', '관계', '자급자족 기술'이요!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전기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있으면 유용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시골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자급자족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도시나 시골이나 관계는 설명이 필요없는 필수 요소!


🌈선유: '자급자족 능력'과 불편함을 감내할 수 있는 '인내심'! (운전도 요리도 수리도…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아질수록 시골 생활의 질이 높아질 듯 해요)


🥗야채: 가장 필요한 건 '운전면허'(뚜벅이로 인터뷰를 다녀보니까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리고...무엇이든 시도해보는 '용기'와 기다림을 즐기는 '여유'??ㅎㅎ

✔그래서 진짜 귀촌할 거예요?

🧣무해: 삶의 한 대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어요:) 아예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귀촌을 결심하기 보다, 한두 해 시골살이를 먼저 경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선유: 원래는 올해 귀촌하려고 했는데…(먼산) 2년 뒤쯤, 어느 지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은 떠나있을 것 같아요🧳


🥗야채: 저는 귀촌할 생각은 없어요…ㅎㅎ 도시에 살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시골을 경험해보려구요!!

우당탕탕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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